토먼트 이스케이프~이름도 기억도 없는자의 일지~ 4편
2021. 6. 6.

ㅠㅠ젠장 다콘 너무좋아

개고생의 기록...

 

이하 트위터에 썼던 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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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먼트는 게임이 아니고 걍 책이다 하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긴 허지만 선택지를 통해 내가 스토리를 바꾸고 주인공에 이입해서 다원우주를 체험하고 사이드 퀘스트를 하나 둘 처리함으로써 주인공의 성향에 영향을 미치고 이런것들은..책이면 못할 경험들이지

다크소울은 '영화같은 게임'이 유행하던 시기에 나온 액션, 전투를 중요시한 게임이라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었음
게임이 영화에 가까울수록 더 멋있어진다! 는 사실에 반기를 들었다는 점이 좋았어 전투도 있고 중간중간 큰 선택지가 있고, 
저장을 하고 내 플레이를 돌아보게 만드는 그 행위들을 전부 느낄 수 있어야만 한다구 그게 게임이라고.
그래서 다크소울 이후에는 컨트롤이 중요한(+여기에스토리를곁들인) 게임들만 쭉 플레이한듯 소울본 스타일이다 2D다크소울이다 도트 다크소울이다 같은 타이틀을 달고 나온 것들..(이런 캐치프레이즈 별로 안좋아하는데 늘 어그로끌림) 

그런데 여기서 회귀해서 선택지와 방대한 대화 스크립트, 노잼전투가 곁들여진 게임을...하고있는데 뭔가그렇게..나쁘지않음 게임은 이래야만 한다!라는 법이 있는건 아니잖어 전투가 좀 잼없으면 어땨 물론 텍스트 양이 좀 많긴해서 나도 처음엔 되게 애먹긴 했음 ㅋ 그래픽도 후지긴 후져 이해합니다

하지만 역시 내가 할 수 있는 선택들로 주인공의 가치관, 성향들이 바뀌고 
나아가서는 모니터 뒤의 나에게도 주인공의 이야기들이 영향을 미치는 그게 넘...좋아가지구
지금 또 퇴근하면 토먼트 플레이할 생각만 하고있는듯
무엇이 인간의 본성을 바꾸는가?
그리고 주인공의 본성은.. 많이 바뀌었을까? 이 이야기의 끝에는 어떤 선택과 질문들을 할 수 있을까..

myos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