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고민 들어주다가
그림을 잘 그린다< 는 기준에 부합할만한 3요소는 뭐가있을까?
그 3요소를 가지려면 어떻게 노력해야할까?하고 얘기했던걸 정리해봄
(근데 이중 하나만 뚜렷하게 뛰어나도 보통 '존잘'이라고 불리는 느낌)
개성
개성은
내가 진짜 10년에 한번꼴로 나올 다빈치급 천재가 아닌이상
'꾸준히 생각을 많이 하는 힘' 에서 나옴.
특히나 아예 찐 예술쪽이 아닌(순수미술, 순수문학 등..)
대중예술로 내가 내 능력을 표현하고싶은거라면
대중적인 사람들의 기호와 생각은 어떤건지를 계속 수집하는게 필요함
요컨대 인풋이 중요하다는 얘기. 어떤 이야기들이 최근에 흥미를 끌었는지
어떤 이야기들이 사람들의 과거에 남아있는지 같은걸 파악하는게 중요.
대중예술에서의 '개성' 은...
모두가 알고 있는 이야기에서 아주 살짝, 방향을 튼 정도의 사고의 전환이라고 생각함
너무 뚱딴지같은 소리를 하고 있으면 박수를 쳐줄 대중도 남아있지 않게 됨
독특하지만, 5명중 4명쯤은 야 이거 너무좋은걸?하고 반응하게 되는 그런거..
근데 팔리는 그림 그릴라면 좀더 대중 기호에 맞추긴 해야함..
아예 '내 아이덴티티'가 너무 확고한 작가라면 그런거 걱정 안해도 되겠지만
퀄리티
퀄리티에는 많은게 필요함
인체 이해, 빛의 이해, 컬러감각, 3D적인 측면에서의 이해 등등..
근데 이건 많이 그려볼수록 늘게 되어있음
물론 그냥 그리는게 아니라 생각을 하면서 그려야 늘겠지만..ㅋ
여튼 결론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늘어가는 부분이라는것임
그렇기때문에 내 옆에있는 사람과 비교를 하는게 최우선이 아니고
내 스스로의 실력을 기준으로해서, 어제의 나보다는 얼만큼 늘었는지
한달전의 나보다, 일년전의 나보다는 얼마나 더 멋진,
내가 그리고싶었던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하는게 중요
꾸준히, 목표를 정확하게 잡고 나아가는게 중요하다
시간
손을 빠르게 움직이려면
정확한 이해와 반복경험,
그리고 어디에서 내가 퀄리티를 포기해야할지를 아는게 중요함
특히 이게 회사작업이다 싶으면, 내 장인정신도 물론..중요하지만
마감을 위한, 마지노선의(최소한으로 컨펌 승인이 나는) 퀄리티로 탁탁 쳐내는 정신도 필요하다.
그게 안된다면?
작업 분기별로 퀄리티 조절을 하는게 필요함
전에 돌았던 트위터 글처럼
대충->빨리->잘 의 순서로 작업을 하는거임
나는 스케치에서 다 잡고 넘어가야하는 스탈이다?꼭 그래야만하고 그게 나한테 맞는다면
잘->대충->빨리? 이런식으로 조절할 수 있는거고
나같은 경우에는 대충 빨리 잘의 순서가 맞았음
그런식으로 작업 효율을 올릴, 나만의 방법을 찾는다면 시간조절이 능숙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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